
21일(한국시간) NHK와 교도통신 등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일본 정부를 이끈 간 나오토(菅直人) 전 총리가 차기 중의원 선거에 불출마할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간 전 총리는 "젊은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간 전 총리가 소속된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를 통해 "오늘 아침 통화했는데 (간 전 총리가) 밝은 목소리로 '진작부터 세대교체를 이야기했고 젊은 세대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부 시절인 2010년 6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일본 총리를 지냈다. 총리 재임 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겪었다. 두 사건으로 결국 물러났다.
현재는 입헌민주당 소속 중의원이다. 당의 최고 고문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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