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흘간 ‘서울 꿈 새김 판 문안 공모’를 진행해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은 시민들의 감동적인 글귀를 한데 모은다.
‘서울 꿈 새김 판’은 각박한 일상 속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시가 지난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 판이다.
이번 공모의 주제는 ‘겨울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다가올 새해에 대한 희망을 품은 글귀’로 정해졌다. 거주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누구나 서울시 누리집에서 공모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우편 신청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한글 30글자 이내의 창작 문안을 1인당 2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각각의 작품은 개별 접수해야 한다.
출품작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문안 선정위원회’에서 독창성·감동성·상징성·진정성 등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포함한 6개의 작품이 선정된다. 당선작 1명에겐 상금 100만원이, 가작 5명에겐 각각 20만원 등 총 2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뽑힌 당선작을 디자인하여 12월 중 서울 꿈 새김 판과 홍보물에 게시하고 다가오는 겨울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앞서 당선된 공모작으로는 '겨울이 온 세상에 말했다, 홀로 추운 삶은 없다고' (2022 겨울), '뜨거운 태양은 너를 향한 스포트라이트' (2023 여름 편),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 (2023 가을편)이 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다가오는 겨울, 꿈 새김 판을 통해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과 새로운 출발의 희망을 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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