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주택원가 상승에도 외형이 성장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했고, 본격적인 신사업 투자로 인한 주주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24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3%, 59.7%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는 13% 상회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협력사 비용 전산에 따라 주택부문에서 약 810억원 비용 반영이 있었다”면서도 “입주 임박 주택현장 매출확대, 해외 대형프로젝트, 패스트트랙 기반 관계사 공사 매출 확대 등으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3개년 간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20~30%(영업이익 기준 15~25%) 수준을 배당할 계획이다. 최저 배당금은 주당 600원이다.
김 연구원은 “해상풍력, SMR(소형원자로) 관련 기술투자 등 신사업 투자 확대 계획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신사업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주가회복으로 배당 이상의 주주가치 상승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