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취약계층과 따뜻한 동행투어...7개월 간 279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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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0-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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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동물원·서울랜드·리프트·코끼리열차 무료 이용 지원

  • 내년에는 난임치료대상 등 대상자 확대해 동행투어 지속 추진

  • 취약계층의 문화·관광에 대한 차별 없는 기회 제공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이 사회적 취약계층과 동행투어를 실시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사회적 취약계층이 여가·문화 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동행투어’를 7개월간 실시해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등 총 2795명이 서울대공원을 다녀갔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매달 취약계층을 초청해 동물원과 서울랜드, 스카이 리프트 등 서울대공원의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동행투어’를 추진 중이다.
'동행투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시정 철학,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문화·관광에 대한 차별 없는 기회와 권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투어 추진을 위해 서울대공원은 지난 2월 유관기관인 서울랜드, 동일 삭도, 동원건설산업과 취약계층의 관광기본권 보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서울시 5개 복지협회(서울시 아동 복지협회, 지역 아동센터 협의회, 한부모 가족 복지 시설 협회, 장애인 복지관 협회,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는 서울시 내 총 338개 복지기관을 전수 조사했고, 동행투어에 참가할 취약계층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대공원은 그동안 매달 1회씩 동행투어를 운영해 매회 약 400명 총 2795명, 126개 복지기관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1996명(89개 기관), 한부모 가정 101명(8개 기관), 장애 수급자 698명(29개 기관) 등이다.
서울대공원은 내년에도 동행투어를 이어 나간다. 특히 대상자를 확대해 난임 치료 대상 등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동행투어는 문화관광 생활을 적극적으로 누리기 어려운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시작했다"며 "앞으로 서울대공원의 다양한 문화·생태 자원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동행투어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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