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사우디 식·의약 당국과 MOU…중동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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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10-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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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 식·의약 규제기관(SFDA)과 식품·의료제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국은 식품·의료제품 분야 규제 체계와 정보를 교환한다. 공동연구, 교육, 정례회의 등의 교류를 추진하며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도 개최한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첨단 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식약처가 중동 국가와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는 양국이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식·의약 이슈 발생 시 국제무대에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와 SFDA는 인공지능(AI)·디지털 등 첨단 기술 바이오헬스 분야 협력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향후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이라는 국정과제의 달성을 위해 미국과 유럽의 식·의약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의약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해 K-식품‧의료제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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