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바로 임광식 소방행정과 소방경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34분경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 기념관 앞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후 그 즉시 소방차와 소방관들을 투입해 진압·병원이송 작업을 벌였다.
이날 큰 화재로 확대되지 않고, 인명피해도 막을 수 있었던 건 임 소방경의 순간 기지 덕분이다.
임 소방경은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식당 소화기를 파괴도구로 활용, 차량 유리창문을 깬 후 시동을 꺼 화재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구급차가 도착 할 때까지 운전자 의식을 계속 확인하며,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편 임 소방경은 “이번 사태는 사고현장으로 모여든 깨어있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것"이라며, “재난상황 발생 시 근무와 상관없이 소방관으로서 몸에 밴 현장경험 등을 토대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