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택배 배송’ 또는 ‘매장 방문’ 중 선호하는 수령 방식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택배 배송 선택 시 편리하게 문 앞 배송을 받을 수 있고, 매장 방문 선택 시 박스당 2000원씩 추가 할인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택배 배송 기간은 내달 15일부터 12월 13일, 매장 방문수령 기간은 내달 20일부터 12월 13일이다.
이마트 단독 품종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kg, 박스)’는 3만6800원, 간편함을 더한 ‘김장키트(절임배추7kg, 양념 3kg)’는 3만5000원대다. 김장키트는 택배 배송만 선택할 수 있다.
올해 김장채소와 소금 등 부재료 가격이 모두 상승세임에도 이마트는 산지 사전계약과 대량매입을 통해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 배추 산지를 돌며 우수 농가들에게 재배 면적 확대를 요청했고 절임 공장도 추가로 발굴하는 등 올해 김장 행사에 전념했다.
이에 올해 이마트 절임배추 가격은 평균적인 배추 소매가격보다 더 저렴하다. 농산물유통정보(aTKAMIS) 기준 지난 19일 배추 1포기의 평균 소매가는 6225원이다. 이마트 절임배추 1박스에 배추 8~12포기가 들어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50~60% 수준 저렴한 수주이다.
이마트는 지난 2년간 절임배추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만큼 올해는 물량을 지난해 대비 50% 늘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작년 사전예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된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물량은 약 2배 늘려 총 3만 박스 이상 준비했다.
실제로 판매매 첫 해인 2020년 1만 박스로 시작했지만 2년 만인 지난해 4만 박스로 물량이 4배나 뛰었을 정도다.
이마트 윤샘이 채소 바이어는 “당사는 매년 김장물가를 낮추고자 매입,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절임배추는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역대 최대로 사전 예약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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