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당업계 "내년 초까지 가격 인상 자제"…정부 "할당관세 연장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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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10-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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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그룹 방문한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서울연합뉴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그룹을 방문 관계자들의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31019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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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0월 19일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그룹을 방문, 관계자들의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국제 설탕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당업계가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당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당관세 인하 조치의 연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4일 국내 설탕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씨제이(CJ)제일제당 제당공장인 인천1공장을 방문해 재고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19일 제당업계와 간담회에서 높은 국제 설탕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당분간 국내 설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후 제당협회도 입장문을 통해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제 원당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당에 대한 할당관세 지속 유지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권재한 실장은 원당 할당관세 적용 연장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권 실장은 “CJ제일제당이 약 4개월 가량의 설탕과 원당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제당업계도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인 만큼 설탕 가격으로 인한 제과·제빵 등 설탕 수요 식품의 제품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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