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병 발생이 많고 병해충에 의해 기형과가 생기거나 과실이 생산되지 않는 등 재배가 까다롭다.
엄마묘인 모주에 바이러스가 발생할 경우 아기묘인 자묘로 쉽게 옮겨가기 때문에 무병묘 생산이 필요하다.
이에,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설향’ 품종을 대상으로 무병묘 생산의 첫 단계인 생장점 배양을 시작했고 조직배양묘 생산을 거쳐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묘를 생산할 예정이다.
조직 배양묘는 여러 가지 생리장해, 기형과 발생 등으로 바로 과실 생산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기본묘(1년차)-원원묘(2년차)-원묘(3년차)-보급묘(4년차) 생산 단계를 거쳐 2027년 농가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며 차츰 보급량을 늘려 경기도의 전체 농가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은 “딸기 재배 성패는 80% 이상이 우량묘 수급에 있으므로 딸기묘 안정공급을 위해 우량묘 생산기술개발, 병충해 예방 등 다양한 재배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19년부터 딸기 신품종 육성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도가 높아 저장성이 길고 당도가 높은 중일성(가을수확), 일계성(겨울수확) 품종 개발을 목표로 2026년 첫 품종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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