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자택과 태광그룹 계열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약 2달 만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CC를 압수수색 중이다.
다만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20억원 이상을 조성한 혐의다. 급여 명목으로 직원들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해 배임·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2011년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섬유제품 규모를 조작하는 '무자료 거래'로 총 421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9억여원대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간암 치료 등을 이유로 7년 넘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황제 보석'이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출소했다. 이후 지난 8월 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복권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CC를 압수수색 중이다.
다만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20억원 이상을 조성한 혐의다. 급여 명목으로 직원들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해 배임·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출소했다. 이후 지난 8월 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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