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마을 수목원 가을축제와 800년 수령의 반계리 은행나무, 강원감영과 국화전시회, 만두축제와 국제걷기대회, 간현관광지와 뮤지엄 산까지 어느 하나 거를 것 없는 가을 맞춤형 행사들이 즐비하다.
오는 28일 주말 첫날, 원주 초입 문막IC 인근에 위치한‘동화마을 수목원’에 방문하면 알록달록 가을꽃이 만개한 수채화 같은 산책로를 거닐며 오감체험, 숲속음악회 등 가을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어 조선 5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강원감영’으로 이동해 흐드러지게 핀 국화 속을 거닐며 옛 감영의 모습을 둘러보고 고즈넉한 선화당(관찰사가 업무를 처리하던 중심 건물) 앞에서 펼쳐지는 매지농악 전승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원주여행에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원주만두는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원주의 대표음식으로, 축제장 곳곳을 다니며 가지각색의 만두도 맛보고 만두 경연대회, 만두 트롯쇼도 즐기며 원주에서의 가을밤을 보내기를 권해본다.
이튿날인 29일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빼곡하다. 그 시작은 세계 15개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원주국제걷기대회다.
다양한 걷기 코스를 따라 원주의 아름다운 가로수길과 둘레길 등 곳곳을 누비다 보면 살랑살랑 불어오는 아침 바람 속, 한층 짙어진 가을을 만날 수 있다.
오후에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로 이동해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산벼랑을 끼고 도는 소금잔도,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타워를 체험하며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반대로 사색과 명상에 잠기고 싶다면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주를 빠져나가기 전 800살이 넘은 천연기념물이자 어마어마한 크기로 감탄을 자아내는‘반계리 은행나무’에 들러 원주 가을 여행의 마지막 여운을 달래볼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는 수도권과 한 시간 거리의 초인접도시지만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레저를 만날 수 있다”며 “10월의 마지막 주말, 풍성한 행사가 가득한 원주에서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제25회 반도체대전 참가 “반도체기업 유치” 나선다
올해로 25회째를 맞고 있는 반도체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다.
시스템・메모리 반도체·설비·센서 등 국내 반도체 분야 300개 기업이 참가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종사자 6000여명이 참관한다.
원주시는 이번 행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반도체기업 유치 홍보관’을 공동 운영하고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 전략으로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의 최적지 원주’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착공에 들어간 부론일반산업단지를 집중 홍보하고 전도유망한 반도체기업을 다수 유치해 부론산단의 내실을 크게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반도체대전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원주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의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며 “원주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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