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시행된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 추천 위원 3명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하인성 후보자에 대해 지난 3년여 간의 경영 성과, 향후 직무수행계획,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심도 있게 검증했다.
청문위원들은 하 후보자에 대해 경북TP-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합 관련 추진 방향, 포항TP와의 협력 및 상생화 방안, 탄소 중립에 대한 ESG 경영 전략, 종합 청렴도 평가, 경북테크노파크 산하 특화센터 기능 및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테크노파크 부지 임대 사용과 관련해 영남대와의 불공정 계약이 지속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했으며, 기관장 평가는 S등급인 반면 기관 평가는 한 단계 하락한 A등급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하인성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시고 당부하신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북테크노파크가 기업과의 소통을 좀 더 강화해 지원 기관의 성격을 넘어서 전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조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 지원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경북테크노파크와 도의원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 등 소통이 부족하다”며, “의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경북테크노파크의 현황 파악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고 하 후보자가 재연임을 하게 되면 경북 산업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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