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가 북유럽 3개국의 행복 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출장길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박정현 군수는 경기 안양시, 전남 영암군, 충남 금산군, 경북 의성군 등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 도시와 함께 덴마크·스웨덴·핀란드 방문을 위해 지난 21일 출국했다.
행복도 조사 상위 국가인 북유럽 3개국의 행복 정책을 연구하고 벤치마킹해 실질적으로 시민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해 행복 박물관, 행복연구소 및 폴케호이스콜레협회 관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또한 친환경 폐기물 소각시설과 시민들의 문화공간을 결합한 코펜하겐의 랜드마크 ‘코펜힐’을 시찰하고 세대와 문화적 배경을 넘어 노인과 청년이 교류하며 살고있는 공동사회주택 ‘셀보’에 방문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부여군 행복정책 방향을 구상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시민들이 높은 수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현 지방정부의 중요한 과제이다. 매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 높은 순위를 받는 북유럽 행복정책에 영감을 받아 행복도시 부여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정현 군수는 핀란드 사회보장국(KELA), 헬싱키 중앙도서관(Oodi) 등을 방문해 복지, 거버넌스, 문화 정책 등을 연구하여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아울러 스웨덴의 아동·보육 교육기관인 ‘부 고드 푀르스콜라’를 방문해 시설 탐방 및 관계자와 함께 출산, 육아와 관련된 행복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부여군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행복지표 개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후 개발된 행복지표를 활용해 군민의 행복 수준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적용한 행복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