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최 전 회장은 1943년 동아건설 창업주 최준문의 아들로 태어나 1966년 23세 젊은 나이에 동아콘크리트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동아그룹 주력 사업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을 경영하며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하는 등 굵직한 경영 성과를 보여주며 한때 그룹을 재계 10위까지 성장시켰다.
그러나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IMF 외환위기 등 악재가 겹치며 경영권을 내려놓아야만 했다.
동아건설 부도 후 최 전 회장은 학교법인 공산학원(동아방송예술대·동아마이스터고) 이사장직을 맡아 교육 사업에 힘써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