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스탠드 오어 다이, 낙동강’(STAND or DIE, 낙동강)이 호평받고 있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이 뮤지컬은 지난 20~23일 열렸던 서울 공연에서 ‘전 회 만석’을 기록했다.
육군은 “곧 있을 대구, 평택, 춘천 공연에도 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뮤지컬은 6·25전쟁 당시 “Stand or Die(버티든지 전사하든지)”라고 명령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월턴 워커 미8군 사령관과 한·미 장병들의 헌신을 주제로 삼았다.
워커 장군은 1950년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그해 12월 중공군을 막아내기 위해 의정부로 이동하던 중 전사했다.
뮤지컬은 전쟁 당시 국군 소령이던 남편과 헤어져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이정송 여사(고 장우주 장군 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랑 이야기도 담아냈다.
이 뮤지컬에는 올해 3월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육군 병사 35명이 배우로 출연한다.
육군은 한·미 장병과 참전용사, 보훈단체 회원들과 일반 국민들을 공연에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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