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기존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또 5조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7척 건조 계약도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아미리 디완 궁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와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 관계 심화에 공감했다.
양 정상 임석하에 HD현대중공업과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 간에 39억 달러(5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이 성사됐다. 단일 계약으로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여기에 '방산 군수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카타르는 지난해 전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33억 달러)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26억 달러)를 압도한 '방산업계 큰손'이다.
또한 양 정상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중동 지역 정세와 북한 핵‧미사일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향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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