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협의회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사측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7시간 논의 끝에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결렬 시 예고됐던 26일 파업도 철회돼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합의서에는 준공영제노선 운수종사자와 민영제노선 운수종사자의 임금을 각각 4%와 4.5% 인상, 민영제노선 종사자 역시 준공영제 종사자 수준으로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안이 담겼다.
노사 합의서 조인식에서 김 지사는 "도민의 발인 버스가 내일도 정상 운행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노사의 단계를 뛰어넘어 도민을 위해 대승적인 타결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 2027년까지 준공영제를 차질 없이 양측 의견을 들어서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천 노조협의회장은 "경기도 버스는 정말 열악한 근로 환경에 고질적 문제도 큰 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제도개선을 해주실 거라 본다. 저희는 지사님을 믿고 가는 거다. 기사들이 하루하루 생존에 위기를 겪는데 해결해주시리라 믿고 모든 버스 종사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지사님과 도 직원들이 3일 밤낮을 함께 하며 협상이 원만히 되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역을 지사님께서 보듬어주셔서 준공영제를 훌륭히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협의회에는 경기도 전체 버스 1만648대 중 9516대(89%)가 소속됐으며, 서울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대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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