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열어…미래 혁신 위한 기술 공유

지난 25일 5개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결과 발표

지난 25일 열린 ‘풀무원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발표회(Demoday)’ 미니 전시회에서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사진 가운데)가 참여 스타트업의 보유 기술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올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스타트업과 협업의 포문을 열었다.

풀무원은 지난 25일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발표회(Demoday)’를 개최해 미래 혁신을 위한 기술을 나누고 격려하는 장(場)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풀무원은 데모데이 행사장 내 부스를 설치해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미니 전시회를 식전 행사로 마련했고,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최종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의 대표들이 그간 풀무원과 협업한 혁신 관련 성과를 발표했다.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전력저감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지에프에스시스템’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 개발업체 ‘코어닷투데이’ △AI 초분광 품질관리 전문 ‘엘로이랩’ △버섯을 활용한 대체 원료육 개발 업체 ‘위미트’ △AI 기반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업체 ‘마이베네핏’ 등 5개사다.

풀무원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경쟁률은 약 30대 1에 달했다.

풀무원은 이날 데모데이의 심사 결과를 취합해 최우수, 우수팀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팀에게는 1000만원, 우수팀에게는 500만원의 혁신 격려 포상금을 지급한다. 

풀무원 관계자는 “자사로서는 처음으로 자체 주관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혁신을 위한 협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식품업계를 선도해 나갈 미래 기술 혁신의 밑거름을 뿌리고, 자사와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