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클라우드 앱 현대화·관리 서비스로 해외 수출길 연다"

美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기업 등에 디지털 팩토리 구축

경기 분당구에 위치한 SK C&C 사옥[사진=SK C&C]

SK㈜ C&C는 미국·유럽 등 해외 지역에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기술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로 디지털 시스템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AM은 기업 고객의 사업 요구에 맞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시스템을 설계·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AM을 도입하면 서비스·행사의 개발·변경·업데이트 시 해당 부분만 작업할 수 있다.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언제든 빠르게 확장 가능하다는 게 SK C&C의 설명이다.

SK C&C는 올 초부터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 업체의 공장 디지털 팩토리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 중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생산 기업 공장도 클라우드 AM 기반으로 구축에 착수했다.

해당 공장에는 SK C&C의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MES) △제품수명주기 관리(PLM) △공급망 관리(SRM) 등 스마트팩토리 주요 기간계 시스템이 모두 적용돼 있다.

또한 SK C&C는 해외 클라우드 AM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 환경에 맞는 고객의 IT 환경을 진단하는 등 맞춤형 M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오라클·알리바바·네이버·NHN·카카오·텐센트 등 9개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를 제공한다.

앞으로 금융·제조·유통·커머스 등 여러 산업군에서 글로벌 시장에 맞는 최적의 클라우드 AM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 파트너스과 진행하는 AM 컨설팅도 더욱 확대한다.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AM에 기반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 개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중식 SK C&C 하이브리드클라우드2그룹장은 "클라우드 MSP 사업자는 고객 사업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컨설팅·전환·통합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생성AI 서비스에서 산업별 성공 사례를 발굴해 글로벌 고객이 감동하는 한국의 디지털 사업 혁신 서비스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