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금리 또 들썩…거시 경제 불안에 메타 시간외서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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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0-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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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모기지 23년 만에 최고치

  • 엔화 가치 1년 만에 최저치 찍어

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국채금리가 들썩이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채권 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오른 4.96%를 기록하며 5% 주변을 맴돌았다.
 
10년물 국채 금리와 연동돼 움직이는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는 전주보다 20bp(1bp=0.01%p) 상승한 7.9%에 달했다. 이는 2000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국채 금리 강세에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0.23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 겸 지난해 10월(151.95엔) 이후 약 1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엔화 가치는 이달 3일에도 150.16엔까지 하락하며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통하는 150엔선을 돌파했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 전환했다. 메타의 3분기(7~0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올랐었다. 그러나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거시 환경의 변동성에 매우 취약하다”며 “(2024년) 매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하자, 주가는 하락 전환하며 3% 넘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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