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추경호 "경기 회복, 정부 전망대로 진행 중…수출 회복세 강해져"

"경제 성장 1% 흐름 상 불가능…하반기 수출 중심으로 회복세 나타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해 "정부가 당초 예상한 전망과 경로에서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분기 연속 0.6% 성장한 것인데, 올해 연말과 내년까지 경기회복 전망과 추이를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를 지나면서 하반기 서서히 회복세가 나타나고 내년에 회복세가 점점 뚜렷해질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면서 "일부 기관에서 1.0% 전망치가 나오는데 다음 분기에 -0.5% 성장해야 나오는 수치다. 현재 경제 흐름으로 보면 정말 불가능하고 말이 안 되는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1.4%를 연간 성장률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불확실한 변수로 인해 약간의 진폭은 있다"면서 "대게 그 범주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정부의 전망 궤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의 "수출주도형 성장구조로 복원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는 질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수출이 좋은 상황이다. 반도체가 바닥을 확인하고 서서히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는 등 조금씩 회복세가 강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월 들어서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 계속 실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수출이 중심이 되는 그런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