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경북과 공항신도시 조성 맞손

스마트 제조·물류 분야 협력도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오른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상북도와 대구경북공항을 중심으로 조성될 공항 경제권과 신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경북공항은 K-2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통합 이전해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2030년 개항한다. 국내 최초 민·군 통합 이전 사업의 일환이다.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 일대 16.9㎢(511만평) 규모로 마련된다.

경북은 공항과 인접한 의성의 330만㎡(100만평) 부지에 군 관계자, 가족 등 1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를 조성한다. 공항 신도시는 스마트 항공물류 단지, 항공산업 클러스터, 농식품 산업 클러스터와 모빌리티 특화도시 등 4개 권역을 포함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구경북공항과 연계된 공항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생활·문화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제공 △신기술 융합 공간 디자인과 콘텐츠 지원 △항공 산업단지 내 스마트 제조·물류 분야 협력 △농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업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의성 관광 문화단지 '의성랜드'에 디지털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한다. 의성군 지역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 창의캠프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데이터 신기술을 기반으로 경북에서 추진하는 공항 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공항형 스마트 시티에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스마트 제조·물류 분야 시스템 지원 등 경북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