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국제보석 전시회 ‘젬스 엠포리엄 2023’이 20일 개막했다.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가 21일 보도했다. 군사정부 입장에서는 비취(翡翠)나 진주를 국내외 보석업자에 판매해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동 전시회는 수도 네피도에서 개최되고 있다. 군부 최고의사 결정기관인 국가통치위원회(SAC)의 의장을 맡고 있는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도 20일, 시찰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동 전시회는 공개입찰로 판매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취의 경우 A, B, C로 분류, 최저낙찰가격을 A와 B클래스는 외국통화, C클래스는 현지통화인 짯으로 각각 설정되며, 지불방식은 A클래스는 미국 달러, 유로, 위안, 태국 바트로 한정하며, B클래스는 국내업자에 한해 짯화 지불도 허용한다. C클래스는 국내업자만 짯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취 이외의 보석과 진주는 최저낙찰가격이 미국 달러로 설정된다. 해외업자는 미국 달러, 유로, 위안, 바트로 지불해야 한다. 국내업자는 짯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동 전시회는 196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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