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코리아, 사우디 이어 카타르서 MOU 2건 체결…중동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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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10-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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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도하의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열린 한·카타르 MOU 서명식에서 '국가 공간 정보·건설 개발 분야 등 협력 MOU'에 서명한 뒤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관 수주협력단인 '원팀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건설을 비롯해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서도 각종 계약 및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수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MOU 2건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국토부와 카타르 자치행정부 간 체결한 '국가 공간정보 협력 MOU'는 압둘라 압둘아지즈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양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관련 정보 교환, 공동 학술연구, 전문가 교류·훈련 등 인적자원 교류 및 박람회 개최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카타르 공공사업청과는 '건설·건축 분야 첨단기술 협력 MOU'를 맺었다. 이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GICC 2023 당시 방한한 사아드 아흐마드 알 무한나디 공공사업청장과의 면담에서 논의된 바 있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됐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국은 스마트 건설, 기반시설 및 건축물 개발 관련 분야의 경험·지식 공유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내 양국 경제협력 MOU 체결식에서는 삼성물산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태양광 사업 등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 및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3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을 통해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현대엔지니어링-아람코)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네이버-사우디 주택공사)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KT·현대건설-사우디텔레콤) 등 다수의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중동 2개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50년간 이어진 인프라·플랜트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정부 간 MOU 체결 등을 통해 협력 분야가 미래 인프라까지 확대됐다"며 "디지털경제 시대에 공간정보, 첨단 건설기술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우디·카타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팀 코리아 기업들이 해당 분야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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