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26일 네이버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때 기획, 홍보 단계에서부터 오해를 살 일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스타트업 '뉴려'가 네이버에 제기한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한 후속 답변이다.
뉴려는 2021년 9월 모든 상품을 원플러스원 할인하는 형태로 판매하는 '원플원'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였다. 네이버는 같은 해 12월 '원쁠딜'이라는 서비스를 내놨다. 특정 기간(3일)에 물건을 구입하면 같은 물건을 더 얹어주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원플러스원은 유통 업계에서 통용되는 매우 일반적이고, 독점할 수 없는 판매 방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에 따르면 원플러스원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BOGO)은 국내외에서 일반화된 판매 방식이다. 다수의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별도의 원플러스원 상품만 모아둔 전시 공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특허청이 작년 2월 15일 '원플원' 출원 상표의 건에 대해 상표 등록을 거절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1+1이라는 비교적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것에 대한 독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차원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난번 국감 지적 후) 뉴려 사안을 다시 한번 살펴본 결과, 기획 단계에서 아이디어 참고 또는 도용 정황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정보 유출 방지와 관련해서는 “모니터링을 통한 삭제 외에도 근본적인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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