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의학, 응용행동분석(ABA), 특수교육 등 다학제 분야의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영유아기·학령기 독립성 향상’과 ‘성인기 독립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영유아기·학령기 독립성 향상’ 부문에서는 미국 우수 자폐센터인 마커스 자폐센터(Marcus Autism Center)의 Valerie M. Volkert 교수가 ‘심각한 편식의 영향과 치료’에 대해 사전 녹화된 강의영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응용행동분석(ABA)에 기반한 섭식요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성인기 독립성 향상’ 부문에서는 사전 녹화된 강의를 통해 미국 Rutgers 대학교의 강성우 교수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성인 지원 연구’를 소개하였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이소현 교수가 오티스타(Autistar) 직업 재활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하였다.
안태영 성남시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과 독립성 향상 로드맵을 추진하는데 본 심포지엄이 마중물이 되어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2023년 6월 기준 전국에 11개소가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의료원이 유일하다.
성남시의료원은 2021년 7월 경기도 및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되어 사업비, 연구비 등 매년 약 3억 4,2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경기도 내 발달장애인 수는 2023년 9월 기준 6만 818명(성남시 3820명 포함)으로, 성남시의료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효율적인 의료지원과 자해・공격 등 행동문제로 인해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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