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새로운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 도시의 미래' 주제로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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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3-10-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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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탄소중립 도시 전환 위한 수소연료전지 역할과 활용 방안 논의

  • 이강덕 시장 "지역의 미래 책임질 수소산업 육성에 행정력 집중할 것"

2023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 개최 기념 촬영 사진포항시
2023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 개최 기념 촬영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26일 포스코국제관에서 ‘2023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새로운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및 R&D 기관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조연설을 통해 포럼의 시작을 알린 이왕재 SK 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대표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 전략 방안’을 주제로,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비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해외 연사로 스테판 키어마이어(Stephan Kiermaier) 독일 헬름홀츠 율리히연구소의 박사, 슈어드 로이아커스(Sjoerd Rooijakkers)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에너지 시스템 선임 정책관, 라쉬 하마스트룸(Lars Hammarstrom) 주한스웨덴 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이 강연에 참여해 수소 선도국의 기술 정보와 수소 혁신 전략 등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김민석 에스퓨얼셀 대표,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수소사업추진단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가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서는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실 PD, 이수출 경북대 화학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토론 참여자들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 전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를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내년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취지에 맞게 적극 활용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부대 행사로 열린 기업 전시회에서는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을 홍보했으며 에프씨아이, 햅스, STX 에너지솔루션, 이너센서, 플랜텍 등 수소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기업의 비전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및 설비를 소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는 포항 시민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포항은 R&D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한수원 연료전지 발전소 등 차별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인 만큼 이를 활용해 수소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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