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7일 TV 끝장토론을 통해 노란봉투법의 합의점을 찾자는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할 경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노조의 불법파업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법이기에 저희 입장에서는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가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린 헌법재판소 판단에 대해 "국회 안에서 이뤄지는 절차나 이런 부분은 국회의 판단에 맡긴다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절대다수를 점한 민주당의 절차 무시를 좀 더 책임감 있게 판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민주당과 협의를 통해 쟁점 법안들이 입법 폭주의 형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회의에 앞서 헌재의 결정을 두고 "민주당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법률안이 헌법과 법률체계에 맞는지 심사하는 도중에 본회의 부의를 강행한 것이 ‘국회의원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그 핵심을 피해갔다"고 비판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경제계에선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노조의 파업을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위해 현행 9~11명인 공영방송 이사 수를 21명으로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 방식도 국회의 영향력을 축소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국회 의석 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은 다음달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노조의 불법파업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법이기에 저희 입장에서는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가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린 헌법재판소 판단에 대해 "국회 안에서 이뤄지는 절차나 이런 부분은 국회의 판단에 맡긴다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절대다수를 점한 민주당의 절차 무시를 좀 더 책임감 있게 판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민주당과 협의를 통해 쟁점 법안들이 입법 폭주의 형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경제계에선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노조의 파업을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위해 현행 9~11명인 공영방송 이사 수를 21명으로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 방식도 국회의 영향력을 축소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국회 의석 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은 다음달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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