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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되는 도봉고에 도봉초·도솔학교 초등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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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10-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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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말 폐교 예정인 도봉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도봉초등학교와 도솔학교가 함께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도봉고 건물 1~4층은 도봉초 학생들이 2025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5층은 도솔학교 초등부가 2025년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 개축사업 완료 시까지 사용할 계획이다. 

도봉고는 인근 도봉초가 교육환경 개선사업(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위한 임시 교사로 사용될 방침이었다. 하지만 서울교육청은 특수학교인 도솔학교 교육환경이 열악한 것을 고려해 교사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도솔학교 교실면적은 일반 공립학교 절반 수준인 32㎡로 작다. 급식실과 특별교실도 기준 면적에 미달돼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으나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해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서울시교육청 설명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두 학교 구성원들이 아름다운 동행이 완성될 수 있도록 상생의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셨다"며 "두 학교의 시설 개선, 공동운영이 모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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