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KITA)는 2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브루클린 상공회의소(BCC)와 뉴욕 현지 테스트베드 프로그램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2020년 해외 기술 실증 지원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142개 스타트업이 사업에 참여해 계약 체결,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MOU 이후 협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애로사항 파악과, 현지 한인 창업가의 성공담 공유 등 '미 동부 진출 스타트업 간담회'도 열었다.
이명자 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실증 사업 정례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뉴욕 테스트베드 사업 등 무역협회가 실시한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참가 기업들은 현지 진출을 위한 제품 개선, 상업화를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회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기술 실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랜돌프 피어스 브루클린 상공회의소 회장은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도 치안, 인프라, 에너지 등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면서 "우수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문제 해소를 위한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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