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태원 참사' 관련 기사 댓글 31일까지 중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선훈 기자
입력 2023-10-27 09: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네이버 역시 댓글 인한 피해 최소화 위한 협조 공문 각 언론사에 보내

지난 25일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부근 참사가 발생했던 골목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의 길에서 한 시민들이 추모 메시지를 읽고 있다 사진 백소희 기자
지난 25일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 부근, 참사가 발생했던 골목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의 길'에서 한 시민들이 추모 메시지를 읽고 있다. [사진= 백소희 기자]
다음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관련 뉴스 댓글 서비스를 닷새간 중단한다.

다음은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보도의 타임톡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당일과 전후 이틀간이다.

다음은 이날 공지사항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언론의 신중한 취재·보도 및 기사 내 댓글 닫기를 요청했다"며 "유가족협의회 등은 혐오·모욕성 내용으로 2차 가해 우려가 커진 뉴스 댓글창에 대해서도 언론사와 포털의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줬다"고 설명했다.

타임톡은 다음이 지난 6월 뉴스 댓글을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변경한 서비스로, 기사 발행 후 24시간의 이용 시간 제한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서비스 적용 시간이 지나면 댓글 창 자체가 사라져 댓글을 작성하거나 다른 사람의 댓글을 확인할 수 없다.

앞서 네이버도 지난 25일 참사 피해자·유가족이 댓글로 입을 수 있는 상처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 네이버 뉴스는 2018년 10월부터 각 언론사가 해당 매체 기사의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해 운영하는 댓글 언론사별 선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 뉴스에서는 섹션별 메인 화면에 '이태원 참사 1주기(10월 29일)와 관련해 댓글 작성에 유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우고, 피해자들과 가족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는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을 삼가달라고 안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