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가 지역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예술위원회는 27일 “어린이와 일반 관객 700명이 연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초대했다”고 전했다.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신나는예술여행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창·제작 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2021년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아동·청소년극 부문) 당선작품으로 개성 있는 작품들을 창작해 온 16년 차 중견극단 ‘극단 하땅세’가 만들었다.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나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협력 프로젝트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Fall in Art’’ 참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Fall in Art’’는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통한 나주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목적을 둔 이전 공공기관들의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8개 공공기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나주시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전KDN에서 나주시민을 위해 공연 공간을 후원했다.
정병국 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유입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 좋은 공연을 한 편 볼 수 있는 인프라가 없다”며 “나주시민이 자주 찾아갈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문화인프라 조성을 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신나는예술여행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누리기 어려운 곳을 찾아가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예술위는 “주요 역사 외 충청, 전라, 경상 등 주요 권역별 문화소외지역과 문화취약층을 발굴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획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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