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올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5조5450억원, 영업이익 2조86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272.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84% 늘어난 2조2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아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5% 늘어난 77만8000대였다. 국내에선 13만4000대로, 지난해보다 소폭(1.1%) 상승에 그쳤지만 북미, 유럽 등에서의 성장세가 눈부셨다.
북미지역에서는 26만6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고, 같은 기간 유럽에선 8.3% 늘어난 15만2000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북미시장에서는 RV차량 중심의 판매 호조세, 고수익 RV모델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며 "유럽에서는 EV6,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요 볼륨모델 판매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235만4229대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5조4803억원, 영업이익 9조1421억원, 당기순이익 7조157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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