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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오세훈, 참사 아픔·슬픔 극복하는 길은 재발 막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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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인턴기자
입력 2023-10-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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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참사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는 길은 다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진화하는 ‘서울시 재난대비시스템’을 운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다시 한번 참사의 슬픔과 무거운 책임을 가슴에 새기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어제 지난해 참사 후 제가 발표했던 사과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며 지난 1년을 돌아보았다”며 “그동안 유가족과의 대화, 심리 치유로 상처를 보듬고 재난대비 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가슴 아픈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회고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재발을 막기 위해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해서 주최·주관자가 없는 행사도 구청, 소방, 경찰과 함께 시민 안전을 책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인파를 자동 감지하고 각 기관에 실시간 전송하는 ‘AI CCTV’를 설치하고 인력도 보강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이를 기반해 스스로 진화하는 ‘서울시 재난대비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어제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이태원 현장 추모시설’이 설치되었고, 희생자분들을 애도할 수 있는 영구시설에 대한 지혜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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