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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2976억원…전년比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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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10-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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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현금' 상태로 전환…"장기적 성장 위한 기회 검토"

두산밥캣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선방하며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두산밥캣은 27일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36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또 순이익은 1891억원으로 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작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낮아졌다.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38% 늘어난 7조4433억원, 1조13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716억원)을 올해 3분기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게 됐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말 6700만 달러에 달하던 순차입금을 이번 분기에 -9600만달러로 줄이면서 처음으로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난 포터블파워 제품군은 16%, 북미 전역에 영업망을 둔 산업차량 제품군은 5% 성장했다.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는 높은 기저효과에도 매출이 1% 감소하는 데 그쳐 선방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시장의 로더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이 13% 성장했다. 북미는 작년 수준과 유사했고,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 줄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개년 간 업황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 성장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2019년 대비 외형이 2배로 성장했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의 콤팩트 트랙터 모습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의 콤팩트 트랙터 모습 [사진=두산밥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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