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일가가 자사 주식 100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27일(미 현지 시각) 공시를 통해 내년부터 다이먼 회장 일가가 보유한 JP모건체이스 주식 860만주 가운데 10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다. JP모건체이스의 시가총액은 4090억달러(약 553조원)이다.
다이먼 회장이 JP모건체이스 대표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1월로, 다이먼 회장의 주식 매각은 재임 기간 중 처음 있는 일이다. 다이먼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식 매입을 통해 은행에 대한 믿음을 과시해왔다. 은행 측은 이번 주식 매각 배경에 대해 "재무 다각화와 납세 계획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대변인은 "다이먼 CEO가 이번에 추가로 주식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면서 "이번 매각은 리더십 승계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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