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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LG AI연구원과 통신특화 LLM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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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3-10-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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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사원·빅테크와 협력해 초거대 AI 서비스 본격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인공지능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인공지능(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그룹사·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가 AI 브랜드 ‘익시(ixi)’의 초거대 AI 엔진으로 익시젠을 개발하고, 기존에 확보한 추천·예측·검색·비전 AI 엔진을 고도화해 전체적인 AI 기술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AI 브랜드 ‘익시’의 진화…구글·MS와 손잡고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익시젠(ixi-GEN)’이라는 이름은 ‘익시(ixi)’와 ‘생성형(Generative) AI’를 결합한 것이다.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이다. 

익시젠은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통해 학습한 만큼, 익시젠은 통신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출시하고, 너겟·IPTV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플랫폼에 ‘챗Agent’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비롯해 구글·MS의 AI와 협력하는 초거대 AI 3대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첫 단계로 초거대 AI를 활용해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LG유플러스는 엑사원과 협력해 유통·금융·제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인공지능 고객센터(AICC)를 출시했다. 기업 고객은 초기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콜봇이나 실시간 대화록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AI 협력도 본격화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MS의 애저를 활용해 챗Agent 서비스를 개발, 자사 구독 플랫폼인 ‘유독’에 적용했다. 유독에 적용된 챗Agent는 상담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구독 상품을 추천하고, 유독 서비스 이용 방법을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자체 제작한 익시젠, 엑사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초거대 AI를 적절히 활용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전무)는 “통신과 플랫폼 영역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유플러스(U+)3.0’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신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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