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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청각장애인 위한 '장벽 없는 축제' 배리어프리 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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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3-10-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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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 제작에 KT 광역본부, KT알파 직원 참여

KT가 서울삼성학교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개최하고 영화 ‘스프린터’를 상세한 자막과 함께 학생들에게 상영하고 있다 사진KT
KT가 10월26일 서울삼성학교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상세한 자막과 함께 상영되는 영화 ‘스프린터’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지난 26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벽 없는 축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서울삼성학교 소리샘복지관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모두가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 음성 등 보조 요소를 추가한 것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 정보 등이 상세히 기술된 자막이 사용됐다.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서울삼성학교 학생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KT 강북강원, 강남서부 2개 광역본부와 KT알파가 합동 개최했다. 학생과 교직원 80여 명을 포함해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삼성학교 최성철 교장과 김형만 KT알파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 부문장이 연단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상영작으로는 단거리 육상 선수의 삶을 조명한 영화 ‘스프린터’가 선정됐다. 스프린터의 배리어프리 자막은 KT 광역본부, KT알파 임직원들의 봉사 활동으로 제작됐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봉사 활동에 참여한 KT 임직원들은 스프린터 외에도 22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낫아웃’의 자막도 제작했다. 제작된 배리어프리 자막은 스트리밍, VOD 서비스에 제공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자막 제작을 총괄한 배리어프리 전문 예비사회적기업 ‘오롯플래닛’ 직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퀴즈 등 이벤트 세션을 진행했다.

최성철 서울삼성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이해하기 쉽고, 또 청각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잘 고려한 자막을 만들어 준 KT 배려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영화의 날을 기념해 KT 그룹 임직원이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서울삼성학교 학생들과 같이 시청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KT알파는 KT와 함께 모두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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