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지진 등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300여 재난주관 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불과 8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강릉 올림픽파크 내 강릉하키센터의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한 경기장 일부 붕괴와 화재 상황을 가정해 합동 연계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실전과 같은 훈련이 되도록 추진했으며 훈련에는 도와 강릉시 실무 주관부서, 유관기관, 각종 단체와 군, 경, 소방 등 총 19개 기관 단체에서 260여명이 참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재난 상황에서의 단계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훈련이, 강릉하키센터에서는 경기장 붕괴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점검하는 현장 훈련이 실시됐다.
같은 시각 강릉하키센터 일원에서 펼쳐진 현장훈련은 강릉시와 강릉소방서, 강릉 경찰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육군 23경비여단,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225명의 인력과 42대의 장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현장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특히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 활용해 도와 강릉시, 소방, 경찰, 군부대 등 1차 대응기관과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 체계를 점검해 볼 수 있었다.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에 실시한 경기장 안전사고 대응은 우리 도에서 처음 실시해 보는 재난 유형으로 평소 우리 도의 재난대응 능력을 진일보시키는 계기는 물론 내년에 실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도 대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라며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 제정한 경기장 안전사고 매뉴얼을 적극 개정해 대형 재난에 확실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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