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0/29/20231029175731281692.jpg)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경제 장관들이 반도체 및 광물 등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아사히신문·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G7 경제 장관들은 이날 오사카에서 이틀간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광물과 반도체, 배터리 등 중요 물자에 대해 G7 내외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국가와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고 명시했다. 또 특정국이 중요 광물에 대해 수출 관리 영향력을 키우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는 중국 의존 공급망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아울러 성명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중단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겼다. 성명은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두고 "불필요하게 무역을 제한하는 어떤 조치도 즉시 철폐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이어 "식품 수입 규제는 과학과 국제 규칙에 따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사히 신문은 "타국에 압력을 가하는 경제적 위압에 대해 G7이 결속해 대응하는 자세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부 장관은 "(수입 중단 금지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일본의 입장을 명확히 전해 각국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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