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기아가 전기차(EV) 모멘텀이 내수 부진으로 잠시 주춤해졌다면서도 글로벌 라인업 구축으로 내년에는 가장 왕성한 활동이 진행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올 3분기 기아 실적은 전년 대비 10% 오른 2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73% 상승한 2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2조9000억원)에 부합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EV는 내년부터는 가장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며 "EV9 글로벌 출시, EV5 중국 출시, EV3 국내 출시가 연달아 진행되며 글로벌 완성차 중 가장 촘촘한 세그먼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페이스대로 판매 실적이 유지되면 연말 배당 여력은 주당배당금(DPS) 6000원이 유력하다"며 "배당수익률은 7.5%"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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