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자동차섹터 조직개편·정기 임원 인사 단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성은 기자
입력 2023-10-31 09: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MDS BU장 정재영 부사장, RCS BU장 장관삼 부사장 선임

HL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8월 조성현 부회장 등 자동차 섹터장 임명에 이은 후속 조치다. HL그룹은 자동차섹터의 책임경영체제 조직구성을 완성하고, 격변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 환경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HL그룹은 신임 임원 선임 23명, 상무 승진 16명, 전무 승진 11명 등의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HL만도는 양대 BU(비즈니스유닛) 체제에 돌입한다.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기존 3개 BU를 제품 특성에 따라 2개 BU로 통합하는 형태다. 이번에 신설된 ‘MDS’ BU와 ‘RCS’ BU는 광의적 범위의 전기전자 제품과 하드웨어 제품으로 구분됐다.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니라 HL만도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 역할을 수행하게 될 MDS BU는 ‘EMB’, ‘IDB’, ‘EPS’ 등 최첨단 자율주행 전동화 제품 비즈니스를 펼친다.

RCS BU는 브레이크 캘리퍼, 서스펜션 시스템 제품 등 레거시(Legacy) 제품에 집중한다. 현재 하드웨어 제품이 HL만도 매출의 약 40퍼센트를 차지하는 만큼 RCS BU 조직원들은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하고 있다.

MDS와 RCS BU장은 각각 최고재무경영자(CFO) 출신 정재영 부사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출신 장관삼 부사장이 맡는다. 이번에 선임된 7인의 기능별 ‘CXO’가 양대 BU를 지원하게 된다. 글로벌 지역 대표 역시 새로워진다. 유럽 오세준 부사장, 미주 이윤행 부사장, 인도 최재영 전무, 중국 박영문 부사장이 담당 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이로써 HL만도는 전동화 제품, 하드웨어 제품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캠퍼스를 완전히 분리하여 차별화하고, CEO직할 로봇 사업부(MSTG)에 힘을 실어 보다 구체적인 책임경영 조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BU 체제는 내년 1월 1일부로 본격 시행된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진정한 그룹의 변화를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행하는 젊은 인재들을 중용했다”며 “새로운 조직,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대담한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HL만도 MDS BU장 정재영 부사장 사진HL만도
HL만도 MDS BU장 정재영 부사장 [사진=HL만도]
HL만도 RCS BU장 장관삼 부사장 사진HL만도
HL만도 RCS BU장 장관삼 부사장 [사진=HL만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