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임·초빙 교수 늘어···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 4년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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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0-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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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표교육부
2023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표=교육부]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학에서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이 4년 연속 하락했다. 산업현장 실무 경력을 가진 겸임·초빙교원이 늘어 이들의 강의가 늘어난 이유로 보인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3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총 411개 대학을 대상으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32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다. 

올해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4.8%로 나타났다. 2019년 67.8%에서 2020년 66.7%, 2021년 66.3%, 2022년 65.9%에 이어 4년째 감소하고 있다. 

전임교원은 교수·부교수·조교수로 임용되거나, 연구전담교수·산학협력중점교수·연구소 소속 교원을 의미한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모든 개설 강의 학점 가운데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학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현장 경험이 있는 겸임·초빙교원이 늘어나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줄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전임교원 뿐만 아니라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도 소폭 낮아졌다. 올해 2학기 강사의 강의 담당비율은 20.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 2학기 21.4%에서 지난해 20.6%로 3년 연속 감소세다.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2.8%로 2022년 2학기(42.2%)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국공립대학은 41.2%로 전년(39.7%)보다 1.5%포인트, 사립대학은 43.3%로 전년(43.0%)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42.1%로 전년(41.5%)보다 0.6%포인트, 비수도권대학은 43.2%로 전년(42.7%)보다 0.5%포인트 올랐다.

2022년 이공계·비이공계 분야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평가 결과 1·2등급은 92.5%였다. 이는 2022년 94.1%보다 1.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공계 분야 사고 건수는 152건으로 전년(136건)보다 16건, 비이공계 분야 사고 건수는 39건으로 전년(23건)보다 16건 증가했다. 

2023년 기숙사 수용률은 22.8%로 전년(23.0%)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카드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0개(19.8%), 현금 분할납부 가능한 기숙사는 76개(30.2%), 현금으로만 일시 납부해야 하는 기숙사는 154개(61.1%)였다. 

2023년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83.2%로 2022년(87.1%)보다 3.9%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대학은 91.0%로 한 해 사이 7.6%포인트 하락했다. 비수도권대학은 71.0%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들이 내는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1.2%로 2021년보다 1.5%포인트 늘었다. 

한편 전문대학 132개교의 경우 2023년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50.5%로 2022년 2학기(49.9%)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18.1%로, 2022년 2학기(19.3%)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3.3%로, 2022년 2학기(40.3%)보다 3.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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