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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명지산 '하늘·구름 다리' 완공…내달 3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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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임봉재 기자
입력 2023-10-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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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지폭포 위·아래 하늘·구름 다리…황토길·데크로드 연결'

가평 명지산 하늘·구름 다리사진가평군
가평 명지산 하늘·구름 다리[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 유일의 군립공원인 명지산의 명지계곡을 가로질러 건설한 '하늘·구름 다리'가 완공됐다.

가평군은 다음 달 3일 이 다리를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다리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 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 다리로 건설됐다.

특히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톳길과 1.2㎞ 구간의 데크로드와 연결돼 명지계곡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하늘 다리는 명지폭포 위에 건설돼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관망할 수 있다.

구름 다리는 이 폭포 아래에 위치해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황토길, 하늘 다리, 데크로드, 구름 다리로 이어지는 등산길 주변으로는 다양한 나무의 알록달록한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어 명지산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군은 산악 관광자원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명지산 군립공원 내 다리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36억원에 군비를 더해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했다.

군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후속 사업으로 명지폭포에 데크계단을 설치하고, 야생화 단지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명지산은 지난 1991년 10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평의 8경 중 제4경인 '명지 단풍'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한국 100대 명산의 하나로 인정받으며 매년 많은 등산객과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지역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자원인 만큼 산악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며 "새로운 관광거점을 부각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향상하고, 소득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월에는 운악산 절경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길이 210m, 폭 1.5m, 높이 50m의 출렁다리 길을 개통한 바 있다. 다리 양쪽에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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