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저비용 항공사(LCC) 캐피탈 A의 장거리 부문 에어아시아 X는 말레이시아 사업의 2023년 3분기 여객수가 전년 동기의 10배인 80만 7004명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운휴되고 있던 주요 노선의 재개 등이 대폭 증가로 이어졌다.
3분기 공급좌석수는 전년 동기의 9.2배인 101만 4432석. 유상좌석이용률(로드팩터)는 80%로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총 좌석수와 수송거리를 곱한 여객수송량 단위 ‘유효좌석킬로(ASK)’는 11.9배인 44억 1200만 km, 승객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유상여객킬로(RPK)’는 13.4배인 34억 5200만 km. 9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에어버스 ‘A330’은 17기로 전년 동기보다 8기 증가했다.
3분기에는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 노선(주 4편), 중국 쓰촨성 청두 노선(주 3편) 운항을 재개했다. 인도는 총 2노선, 중국은 총 4노선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호주 퍼스노선이 주 7일 운항으로 증편하는 등 9월 말 기준 운항편수는 주당 114편으로 전년 동기의 23편에서 크게 증가했다.
태국에서 운항하는 태국 에어아시아 X의 3분기 여객수는 전년 동기의 5.9배인 34만 2078명. 공급좌석수는 5.4배인 41만 6053석. 보유기수는 A330를 8대 보유하고 있는 등 2022년 9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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