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은 31일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이번 협상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위원회를 계기로 진행됐다.
산업부는 디지털 통상 정책 일환으로 전략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며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등 권역별 주요국과 디지털 통상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디지털 분야 혁신 파트너인 EU로도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은 디지털 무역에 참여하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디지털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양측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산업부는 협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업계·이해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할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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