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 시정연설, 여전히 실망스럽고 한계…미래 대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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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0-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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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서 서민·민생 대책 없는 점 지적할 것…심의 과정서 바로 잡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 및 간담회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 및 간담회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다른 때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실망스럽고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시정연실 및 간담회 관련으로 기자들과 만나 "불필요한 이념전쟁 등 야당을 자극하는 문구가 없었지만,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미래를 대비한 예산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높은 물가와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 겪있다"며 "윤 대통령도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는데, 중산층에 대한 버팀목으로서 국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예산 심의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 없는 것과 서민·민생 대책 담겨있지 않은 점을 지적할 것"이라며 "국회에서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바로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시정연설 이후 상임위원장들과 윤 대통령의 간담회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야당 상임위원장 의견을 청취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감사드리고 존중한다"며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는 출발점과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전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한 것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신사협정 위반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로텐더홀 앞에서 (시위를) 할 수 있다고 했고 윤 원내대표도 '당연하다'고 답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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