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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속 게임 이용률은 줄었지만…'헤비 유저'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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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10-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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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이용 시간, 지출 비용 등은 오히려 증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올해 게임 이용률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게임 이용 시간과 지출 비용 등은 증가 추세를 보여, 게임에 보다 몰입하는 '헤비 유저'는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민의 62.9%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1.5%p 감소한 수치다. 게임 이용률이 하락한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등이 꼽힌다. 

특히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지난해 62.6%에서 올해 53.2%로 9.4%p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콘솔 게임 이용률은 지난해 13.3%에서 올해 151.%로 1.8%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게임 이용자의 1인당 게임 이용 시간과 지출 비용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루 게임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주중에는 27분 늘어난 159분, 주말에는 32분 늘어난 241분을 달성했다.

지출 비용도 PC 게임 월 평균 지출 비용은 2만원으로 전년 대비 1만원 상승했고, 콘솔 게임은 8만원으로 3만원 늘어났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1만5000원으로, 전반적으로 지출 비용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전체 게임 이용률은 하락했으나 게임 이용 시간과 지출 비용은 상승했다"며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은 이탈하고, 헤비유저(Heavy User)는 유지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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