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인근의 관악구 봉천14구역에 녹지와 함께 공동주택 1571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 용산구 문배업무지구에 39층 규모 복합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봉천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봉천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관악구 봉천동)'은 녹지가 충분히 확보된 공동주택 1571가구(공공 260가구, 분양 131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관악구 봉천동 4-5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7층, 연면적 27만4929㎡ 규모 건물로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가로변 3개 동의 주동 형상을 변경해 통경축을 넓게 확보했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을 별동으로 조성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계획했다. 단지 내 보행로 인근에 중앙광장과 어린이놀이터, 휴게쉼터 등 조경 의무 면적 15%의 2배 이상인 38%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용산구 원효로1가에 위치한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에는 7개 동,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로 공동주택 470가구(분양 470가구)와 오피스텔 462호,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저층부(지상 1층~5층)에는 판매시설, 공공업무시설이 배치되고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와 공공보행로를 연계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심의를 통해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방면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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