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필요 자금의 60% 가량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약 4%에 대출을 받을 것으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일 '2023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월까지 4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지난해 신규 자금의 59.2%를 은행에서 조달했다. 다른 조달 창구로는 정책자금(27.7%), 비(非)은행 금융기관(5.3%), 사채(4.0%)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이 적용받은 평균 금리는 △은행 담보대출 3.84% △은행 신용대출 4.60% △정책자금 2.81% △비은행 금융기관 담보대출 4.73% △비은행 신용대출 5.09% △사채 4.96%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의 12.5%를 차지했고, 평균 대출 건수는 1.4건으로 집계됐다. 은행 신규 대출 자금의 용도(복수 응답)에 대해선 구매대금 지급(80.3%)과 인건비(34.3%)의 비중이 가장 컸다.
올해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45.4%가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부진'은 33.9%, '호전'은 20.7%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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